
[사진=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개인 사브르 16강 경기에서 한국의 김지연이 이탈리아 로레타 굴로타를 상대로 패해 아쉬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김지연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레타 굴로타에게 13-15로 패했다.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지연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16강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로레타 굴로타와의 경기에서 김지연은 경기 초반 0-2로 뒤지다가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9-5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그는 잇따라 점수를 내주면서 11-11로 동점을 허용했다. 김지연은 경기가 잘 안 풀리는 듯 코치진을 자주 바라봤다. 그의 얼굴에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경기 막판 11-14까지 몰린 김지연은 사력을 다해 13-14로 추격했다. 하지만 결국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13-15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이날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는 김지연과 서지연, 황선아가 출전했다. 하지만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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