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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국제큐레이터코스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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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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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개국 21명 참여…글로벌교육 플랫폼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 제 7기 국제큐레이터코스가 8일 개강했다. [사진=광주비엔날레]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 제 7기 국제큐레이터코스가 개강했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8일부터 9월 3일까지 27일간 국제큐레이터코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국제 전시기획 및 실행과 관련한 신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현대 시각문화예술 관련 분야 활동가에게 현장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광주비엔날레 국제큐레이터코스는 2009년 개설돼 그동안 총 132명의 신진 기획자들이 이 과정을 거쳐 갔다.

이번 코스에는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등 유럽을 비롯해 인도,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등 16개국 21명이 참여하며, 지역 출신 3명이 포함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국제큐레이터코스에는 42개국 124명이 지원해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도교수는 마리아 린드 예술감독과 함께 요안나 바르샤(Joanna Warsza) 스톡홀롬 Konstfack대학 큐레이터랩 대표가 각각 전후반부 2주 씩 맡았다.

초청강사로는 바르토메우 마리(Bartomeu Mari,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무하마드 살레미(Mohammad Salamy, 2016GB 참여작가), 아르세니 질라예브(Arseny Zhilyaev, 2016GB 참여작가), 브라이언 쿠안 우드(Brian Kuan Wood, E-Flux 에디터), 소피아 헤르난데즈 총 쿠이(Sofia Hernadea Chong Cuy, CPPC NY 큐레이터) 등 국내·외 시각문화예술 관련 전문가, 광주비엔날레 전·현직 총감독 등이 참여한다.

커리큘럼은 참여자 워크숍, 초청 강의, 문화탐방, 그룹스터디 등으로 진행되며, 문화탐방지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시립미술관, 광주시내 미술관과 갤러리, 인근 담양 문화공간 등을 비롯해 아르코 및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예정되어 있다.

강의 외에도 9월 2일 개막하는 제11회 광주비엔날레의 전시 준비 및 작품 설치 현장에 참여하는 실무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009년 개설된 광주비엔날레 국제큐레이터코스는 지난 6년 동안 현대미술과 시각문화 전반에 관한 인문 사회학적 탐구를 바탕으로 전시기획과 실행, 비엔날레의 문화전략과 미학적 담론을 학습하고 확장해 나가는 열린 플랫폼으로서 기반을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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