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35도 안팎의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기능성 냉감 의류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밀레는 자체개발 냉감 소재인 콜드엣지를 적용한 반소매 티셔츠류의 판매가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콜드엣지는 MEH(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쿨링 기능성 소재다.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면 원단에 고착된 기능성 폴리머가 부풀어 오르며 수증기 형태의 땀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냉감 효과를 발휘한다.
밀레는 매장 최초 입고 시기인 5월 초부터 이번달 첫 주까지 콜드엣지 티셔츠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0% 늘어나며 '폭염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밀레 영업본부 조지호 이사는 "천연 소재보다 냉감 소재가 착용감이 한결 쾌적하다는 걸 알게 된 소비자들의 재구매, 입소문 효과 등으로 인해 콜드엣지 티셔츠가 폭염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휴가철인 8월 첫 주는 2015년 대비 평균기온이 올해 10도 이상 높았기 때문에 바캉스를 준비하는 직장인이나 가족 단위 구매객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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