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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맨홀 제로' 서울 종로구, 사고위험 맨홀 올 연말까지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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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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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가 불량 맨홀 정비 공사를 벌이고 있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불량맨홀 제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관내 맨홀의 침하, 요철 및 파손 등의 점검을 벌여 집중 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불량맨홀 정비사업'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키 위한 것이다.

맨홀은 땅속에 묻은 하수관이나 배선 등을 수리 또는 청소하기 위한 출입구다. 맨홀이 침하하거나 요철, 파손될 경우 보행자가 넘어지고 차량 훼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진동·소음이 발생하고, 패턴이 주변과 일치하는 않을 땐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한다.

종로구는 지난 3월 '2016년 맨홀 점검 및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중부수도사업소, KT광화문지사, SK브로드밴드, ㈜예스코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2만1000여 개의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246개 맨홀의 정비를 끝냈고, 오는 12월까지 모든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구는 정비 후 아스팔트 콘크리트가 마르는데 최대 일주일이 걸리던 기존 공법 대신에 1~2시간이면 굳는 신기술을 도입, 공사가 마무리되고 3시간이 지나면 도로를 개방해 차량 통행 및 주민 보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불량맨홀은 자칫 관리를 소홀하면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이 높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로 안전 및 도시미관을 모두 중시하는 자치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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