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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올림픽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위대한 선수로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를 선정했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이상을 따낸 역대 올림픽 출전 선수 160여 명을 대상으로 산출한 결과, 펠프스가 2.7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1.5점을 받은 미국의 육상 선수 레이 유리가 이름을 올렸다.
펠프스는 이번 리우 올림픽 남자 계영 400m에서도 통산 19번째 금메달을 딴 최고의 다관왕 선수다. 펠프스가 올림픽 경기 출전 시 금메달을 딸 확률에서는 76%로 미국의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100%), 칼 루이스(90%), 영국의 조정 선수 스티브 레드그레이브(83%)에는 크게 뒤지지만, 금메달 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1위에 선정됐다.
펠프스는 지난 2004년부터 접영 100m 부문에서 3차례나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 확률이 높다. 펠프스는 오는 12일 새벽 2시 31분 남자 100m 접영 예선 6조 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여성 중에서는 독일 카누의 비르기트 피셔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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