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유럽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인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 급등, 10,692.90을 기록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좋은 실적을 발표한 것이 시장에 좋은 재료가 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19%가 상승한 4,468.07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2% 올라 6,85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3,028.72까지 올라 1.54% 상승폭을 보였다.
유럽의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STOXX 600 지수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들의 77%는 발표를 마친 상황이다. 이 중에 무려 61%가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스타마인 데이터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관련기사
긍정적인 경제지표도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독일에서 6월 무역수지 흑자가 전망치를 웃돌았고, 영국에서는 이달 들어 소비 지표가 크게 회복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