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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자동차 판매량 17개월래 최고치[사진=아주경제DB]
중국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7월 승용차 판매량이 16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었다. 앞서 6월의 증가율인 19.4%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중국 월별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 2월 3.7% 감소한 이래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1~7월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24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제너럴모터스(GM)의 7월 판매량은 18% 늘어난 27만529대, 포드자동차는 15% 증가한 8만8189대, 도요타자동차는 5.7% 오른 9만7700대를 나타냈다. 이밖에 광저우자동차 13만1034대, 창청자동차 6만7295대, 지리자동차 4만6319대 등이다.
중국전국승용차연석회의는 중국 정부가 자동차 구매세 우대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소문이 시장에 퍼진데다가 난징시 자동차 구매령 실시 소문 등이 소비자들의 승용차 구매 수요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 해 7월 주식시장 폭락에 따른 자동차 소비 침체에 다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오는 8월에도 새학기 시작 등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20% 이상의 성장속도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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