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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집값 상승세" 중국 대도시 8억원 이상 아파트 3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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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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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 8억원 이상 아파트가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에서 8억원짜리 아파트는 더 이상 고가주택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동산중개사이트 '안쥐커(安居客)'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베이징·선전 3개 도시에 500만 위안(약 8억2600만원) 이상짜리 주택이 전체 주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6.6%, 39.7%, 31.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상하이 28.7%, 베이징 29.9%, 선전 24.5%였는데, 1년 사이에 최대 10%P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3년 전과 비교해서는 ㎡당 10만 위안(약 1650만원)이 넘는 상하이·베이징·선전의 주택이 각각 13배, 14배, 8배 늘었다.

실제로 베이징의 경우, 올 들어 주택 평균 거래가가 채당 523만2000위안(약 8억6700만원)으로 이미 500만 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2015년 379만 위안에서 38% 오른 수준이다.

보고서는 대도시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앞으로 500만 위안짜리 주택이 시장의 주류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주요 100개 도시 평균 집값은 7월 기준 ㎡당 1만2009위안(약 19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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