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리우올림픽에 꽃미남 복서가 떴다.
9일(한국시간) 리우센트로 6관에서 열린 예선에서 남자 복싱 웰터급(69kg) 영국 대표인 조시 켈리(22)가 이집트 모하메트 월리드에 판정승을 거뒀다.
켈리는 전업 복싱선수이면서 틈틈이 모델 일도 하고 있다. 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을 ‘꽃미남 조시 켈리’로 소개하기도.
그는 소개란을 통해 “펀치를 치되, 펀치에 맞지 않는” 복싱의 고전 전략을 체화했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리우올림픽은 그에게 올림픽 데뷔전이다. 데뷔전에서부터 첫 승리를 거둔 그는 복싱과 모델일을 어떻게 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되도록 펀치에 맞지 않으려고 하지만 이번엔 그 전략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며 경기를 통해 얻은 영광의 상처들을 가리켰다.
켈리의 얼굴을 보고 있자면, 정말 얼굴을 때리기 미안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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