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철 위원, '태후' 송중기로 변신…"그 어려운걸 해내지 말입니다" [올림픽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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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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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병철 해설위원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최병철 KBS 펜싱 해설위원의 재치 넘치는 해설이 뜨거운 화제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에서 박상영(21·한국체대)이 막판 대역전 드라마를 쓰며 금메달을 따내자 최병철 위원은 감격에 겨워했다.

최병철 위원은 앞서 “박상영이 결승전에 가면 삼바춤을 추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파이팅 넘치는 해설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결승전에서 헝가리 제자 임레를 제치고 한국 남자 펜싱 에페 종목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자 “그 어려운 걸 해내지 말입니다”라며 ‘태양의 후예’의 명대사를 인용하며 박상영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최 위원은 예능감 넘치는 해설로 유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는 박상영의 찌르기 신공에 “사실 선수들이 상대 검을 다 보고 피하는 것이 아니다. 펜싱에도 길이 있다”며 “그 길을 알기 때문에 감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중계를 하던 최승돈 캐스터가 “그럼 최 위원은 펜싱을 보지도 않고 했냐”는 질문에 최 위원은 당황해하며 “물론 상대 검이 보일 때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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