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김민석 실수에 "네 탓 아냐…내가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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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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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유혜정(박신혜 분)이 VIP 병동에서 뇌출혈로 의식불명에 빠진 환자에 대해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나섰다.

지난 9일 방송된 '닥터스' 16회에서는 사고를 당한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지 못해 슬퍼하는 우진(이상엽 분)을 본 후 혜정에게 달려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지홍(김래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언제 어느때 무슨 일을 당해도 후회하지 않도록' 사랑한다고 전한 지홍과 그런 지홍에게 감동한 혜정은 둘만의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함께 있는 현재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한 지홍과 그런 지홍에게 손키스를 보내는 혜정의 모습은 사랑스러웠다.

한편 VIP병동에 입원한 나민수 국회의원은 주치의 혜정이 콜을 맡기고 수술실에 들어간 동안 뇌출혈이 일어났다. 수막종과 압상씨저로 간호사에게 콜을 받은 기억을 잃은 강수(김민석)로 인해 응급처치는 늦어지고 지홍의 집도로 수술은 끝나지만 의식회복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

혜정은 명훈(엄효섭)에 의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되고 모든 일을 자신이 책임지기로 했다. 혜정은 명훈에게만은 자존심을 지켜 정당하게 응대하고 싶다며 지홍에게 지켜봐 달라고 말하고 지홍은 그런 혜정을 따스하게 위로했다. 그리고 혜정은 자신의 수막종을 인지하고 사과하는 강수에게 "네 탓 아냐. 나한테 일어날 일이 일어난거야"라며 "나니까 사람들이 책임을 묻는 거야. 내가 좀 잘났잖아!"라고 강수를 밝은 표정으로 위로했다.

그렇게 혜정다운 방식으로 강수가 미안하지 않도록 등을 두드려준 혜정은 "나 간다! 징계 먹으러!"라고 당당하게 걸어갔다. 징계위원회에 출석하면서 "위험이 다가올수록 내가 찾고 있는 진실에 한걸음 다가간 것 같다"는 혜정의 나직하지만 힘 있는 내레이션은 혜정이 앞으로 어떻게 이 상황을 극복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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