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비멤버스'로 은행권 모바일 플랫폼 시장 주도권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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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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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지난달 멤버십 서비스인 '위비멤버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최근 대형 금융사마다 계열사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인 가운데 우리은행의 '위비멤버스'가 다양한 적립 및 사용 방식으로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위비멤버스는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통합 고객 우대 제도다. 기존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휴를 통한 부가서비스로 지난달 1일 출시 이후 약 2주일 만에 2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위비멤버스는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비금융 서비스, 이벤트 등의 모든 거래에 대한 혜택을 포인트로 적립·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기존 고객 우대 제도인 '우리가족우대서비스' 등급 고객에게 분기마다 '위비꿀머니'를 추가 적립해주는 '주거래꿀머니'를 도입했다.

위비꿀머니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포인트 단위인 '1꿀'당 1원으로 처리돼 우리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현금으로 출금할 수도 있다. 특히 고객 편의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해 계좌번호를 몰라도 생년월일 및 인증번호 만으로 현금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위비꿀머니 통합적립방식'이 적용돼 기존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이벤트, 선물 주고받기, 제휴기관 포인트 전환 적립 등도 가능하다.

위비멤버스는 우리은행의 모바일 플랫폼 '위비'와의 연계를 통한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달 초 출시한 '위비 꿀모아 정기적금'은 위비꿀머니를 다양한 방식으로 적립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1.60~1.65%에 적금 적립 금액의 1%를 위비꿀머니로 제공해 1년제 상품에 매월 10만원씩 납입할 경우 기본 이자 1만400원과 1만2000꿀 등 최대 3.44%의 금리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달 18일 선보인 '위비멤버스 카드'의 경우 업종별로 0.7~2.0%를 위비꿀머니로 적립해주며 카드 발급 고객에게는 1000꿀을 적립해준다.

위비멤버스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가입이 가능토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가입 단계를 업계 평균 6단계에서 3단계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위비멤버스뿐만 아니라 '위비뱅크', '위비톡', '위비마켓' 등 위비 플랫폼과 연계한 부가서비스를 확대해 올 하반기 중 회원 수 500만명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돈되는 꿀머니', '달콤한 꿀머니'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의미하는 것처럼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요구하는 금융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하고 참신한 위비만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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