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가 도둑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dpa통신에 따르면 전날 유도 73kg급 동메달을 따낸 벨기에 디르크 반 티헬트는 메달 축하 파티를 벌이기 위해 코파카바나로 향했다.
티헬트는 그곳에서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도둑을 쫓던 도중 얼굴을 폭행당했다. 다행히 인근에 있던 경찰이 개입해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벨기에 올림픽조직위원회는 “티헬트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별다른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티헬트를 폭행한 도둑이 ‘콜걸’이었다고 보도했다.
리우올림픽에서는 선수들과 외국 장관이 강도를 당하고 미디어센터에 총탄이 날아드는 등 치안이 불안정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티헬트는 앞서 9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 73kg급 16강전에서 한국의 안창림과 대결을 벌여 절반승으로 8강에 진출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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