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청소년, 꿈의 날개를 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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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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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와 아시아나항공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지난 9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청소년들에게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여름방학 직업특강 ‘색동나래교실’을 열었다.

이날 청소년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직 항공 정비사 정수일 기술감독과 진송이 선임 승무원이 항공 정비사, 승무원 직업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항공정비사, 정비사, 승무원 등 항공사 직업을 체험했다. 마술사 현재만 씨가 즐거운 마술공연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석천중 1학년 최민정 학생은 “승무원이 되고 싶어 이번 특강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현직 승무원이 직접 강의를 해줘서 더 믿음이 갔고 승무원의 꿈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여성 항공정비사가 꿈인 소명여고 1학년 김시희 학생은 “항공정비사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번에 현직에서 근무하는 항공정비사와 직접 만나 도움이 많이 됐다”며 “고1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경험과 노력으로 여성 항공정비사의 꿈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학부모 강원대 씨는 “아이가 어렸을 때 헬리콥터 정비사 체험을 해 본적은 있지만 대형 항공사에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며 “이번 직업특강을 통해 항공정비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전문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현장에서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씨앗길센터는 이번 여름방학 직업특강을 시작으로 관내 전체 중학교인 32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색동나래교실’을 운영해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우철 원미도서관장은 “시민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에서만 개최되던 아시아나 드림페스티벌을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부천시에서 유치했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 드림페스티벌은 직업특강과 문화공연이 어우러지는 행사로 아시아나항공은 매년 이 행사를 기획·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드림페스티벌은 연세대 백양콘서트홀에서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아시아나 드림페스티벌을 유치해 오는 12월 16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시와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일 여름방학 직업특강 '색동나래교실'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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