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신도시 방축천 특화상가 첫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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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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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건축가 톰메인 설계, 영화관 등 입점

 

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 청장 이충재))은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시설에 사업제안공모를 적용한 행정중심복합도시 방축천 특화상가가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10일 행복청에 따르면 방축천 특화상가 5개 사업 중 ㈜휴가건설에서 시행하는 엠브릿지 상가(1-5생활권 C30, C31)가 처음으로 공사에 착수했다.

방축천 특화상가는 그간 최고가 입찰방식의 토지공급, 분양성 위주의 상가건축 등 경제성에만 초점을 맞춘 상업시설 건축 관행을 혁신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용지에 사업제안공모를 도입한 곳이다.

사업제안공모는 건축디자인, 입점업체 유치 등 관리운영계획이 우수한 업체에 합리적 가격으로 토지를 공급함으로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계획으로 도시의 명소를 만들고, 사전에 입점업체를 유치하여 상가를 조기 활성화하는 한편, 분양가를 합리화하는 등 주민사업자 분양자 등 모든 참여자가 윈윈(Win-Win)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방축천 특화상가는 시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조성된 방축천과 연계된 중앙행정타운(1-5생활권 어진동)의 랜드마크 상권이 될 수 있도록 건물간 3층을 연결하여 방축천을 조망하는 수변공중가로, 천변을 따라 휴식을 즐기는 카페거리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입점 업종이 중복되지 않도록 각 공모단위별로 용도를 차별화하였으며, 영화관·패션·식음료·어린이놀이시설(키즈카페)·체육시설·병원·호텔 등 다양한 용도의 상업시설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엠브릿지 상가는 현재 오바마대통령의 건축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며, 200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인 모포시스(Morphosis) 건축그룹의 톰메인(Thom Mayne)이 설계에 참여하였다.

옥상정원으로 연결된 정부세종청사의 설계에서 착안하여 11층 높이의 3개 빌딩이 옥상과 3층에서 연결되는 독특한 설계를 채택하고 있으며, 핵심 입주시설로는 1,000석 규모의 메가박스와 외식업종이 입점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휴가건설에서는 “엠브릿지 상가에 우수한 건축설계를 도입하여 일반 상가에 비해 건축비가 많이 들었으나 사업제안공모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분양가를 주변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며, ”40%이상을 시행자가 임대·직영하여 안정적으로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방축천 특화상가는 우리나라 상업시설의 건축관행을 새롭게 바꾸는 시발점이 되는 곳으로, 성공적으로 조성되어 우리 도시의 랜드마크 상권이 형성될 수 있도록 완공되어 운영될 때 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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