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의 '강남' 야심...리뉴얼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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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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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관 6개층 증축·기존부 전체 리뉴얼 통해 1층 제외 전층 새단장 완료

  • 젊은 골프전문관, 레저문화에 패션성 더한 레저스포츠전문관 새롭게 가세

[사진=신세계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신세계가 압도적 규모를 자랑했다. 센텀시티점을 통해 세계 최대 백화점을 선보였던 신세계가 이번에는 강남점 리뉴얼을 통해 서울 최대 백화점으로 탈바꿈 시켰다. 최근 코엑스 운영권을 따낸 신세계가 강남점 리뉴얼을 더해 강남세력을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다.

10일 신세계에 따르면 오는 1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22개월에 걸친 증축·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정식 개장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17개월 간 증축 공사를 진행해 기존 1만6800여평(약 5만5500㎡)의 영업면적에 9400여평(약 3만1000㎡)을 더했다. 증축 공사에는 약 13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공사를 마치고 총 2만6200평(약 8만6500㎡) 규모로 늘어난 강남점은 서울지역 최대면적 백화점으로 재탄생했다.

규모의 성장을 끝낸 신세계는 올해 3월부터 다시 강남점의 리뉴얼 공사에 착수, 약 5개월 동안 기존 백화점 부분에 전문점을 강화해 강남지역 랜드마크 구축에 완성도를 더했다.
 
신세계는 이번 강남점 리뉴얼을 통해 3년 안에 매출 2조원 달성의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강남점은 약 1조3000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지점별 매출 규모 1위 백화점은 연매출 1조8000억원을 기록한 롯데백화점 본점이다. 신세계는 강남점 리뉴얼을 마친 시점에 이를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밝힌 셈이다.

강남점은 지난 2월 26일 중축부 오픈 이후 매출과 집객 면에서 모두 순항을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5개월동안 리뉴얼 공사를 진행해 전체 매장면적의 20%를 운영하지 못했지만 28.6%의 매출신장과 전년대비 40%의 구매 고객수 증가를 이뤄냈다. 특히 증축부 오픈과 함께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4대 전문관(슈즈, 컨템포러리, 생활, 아동)이 강남점의 매출을 이끌었다.

7층에 새로 구성한 '골프전문관'에서는 총 100개 브랜드를 선보이고 등산복, 등산화 일색이던 아웃도어 매장에는 젊음과 전문성을 강화한 ‘레져스포츠 전문관’을 꾸며놨다. 또 최신 레져문화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업계 최초의 캠프닉 전문 브랜드와 클래식 바이크 브랜드도 준비했다.

새단장한 강남점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펼치고 대대적인 그랜드 오픈 축하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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