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항구와 포구 주변에 있는 횟집 등 수산물 판매점 420곳에서 비브리오균 검사를 한 결과 검출 사례가 없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6월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 해운대, 전남 목포 등의 수산물 판매업소에서 식중독 검사차량 4대를 이용해 이뤄졌다.
식중독 검사차량에는 유전자 추출장비와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 등이 설치돼 비브리오균인 브리오패혈증균·장염비브리오균·비브리오콜레라균의 오염 여부를 3시간 안에 분석할 수 있다.
식약처는 조사 기간 중 수산물 판매자와 여행자 등 5085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안전 구매법과 섭취 요령 등도 교육‧홍보했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어 생기는 비브리오패혈증은 8~9월 사이에 환자의 66%가 발생한다. 이 병에 걸리면 심할 경우 숨지기도 한다.
식약처는 "다음 달까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비브리오패혈증 예방관리를 위한 대국민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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