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고칩니다' 양천구, 관내 초등학교 대상 '스쿨 맥가이버'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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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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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 맥가이버 협약식이 지난 9일 양천구청 열린참여실에서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김재환 교육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 이두진 학장.]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무엇이든 고치는 맥가이버 학교에 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내달부터 초등학교 15개교를 대상으로 교내 긴급하거나 위험한 시설물을 빠르고 저렴하게 보수해주는 '스쿨 맥가이버 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학교시설 보수 및 교구 수리는 1300여 개의 학교를 관리 중인 서울시 교육시설관리사업소와 각 학교에서 담당, 인력부족과 전문장비 보유의 한계가 있었다.

스쿨 맥가이버로 활동하게 되는 이들은 목공·설비·전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협동조합 '수다(手多)나무'(주거·교육환경안정관리사)의 조합원들이다. 한국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 전문기술교육을 수료한 국가기능사 자격증 취득자로 구성됐다.

오는 9월부터 수다나무 맥가이버들은 정기적으로 초등학교를 찾아 책상과 의자, 사물함, 출입문 등의 수리를 맡는다. 또한 옥상 누수보수, 보도블럭 균열보수, 전기기구 교체 등 다채로운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쿨 맥가이버 사업'은 양천구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한국폴리텍대학(강서캠퍼스) 세 기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천구는 학교시설 보수 및 교구 수리 때 발생되는 인건비 등을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학교에 지원한다. 또 교육지원청은 참여 초등학교를 선정하고, 폴리텍대학에서는 고급 기술인력의 배치 및 교육을 담당한다.

양천구 관계자는 "스쿨 맥가이버 프로젝트는 학교 교육환경 안정화뿐만 아니라 협동조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에 도입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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