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1주년' 서대문독립민주축제 14~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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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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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됐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광복 71주년, 그날의 감격을 되새기다.'

'2016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이달 14~15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펼쳐진다. 독립민주인사의 의롭고 험난한 삶의 발자취를 기억한다는 의미로 발도장을 찍어 남기는 '풋 프린팅'이 14일 오후 7시30분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독립운동가 오광선 장군의 차녀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서 일본군 정보수집 등 활동을 펼친 여성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90), 해방 뒤 우리 공군통신체계 수립에 기여한 이윤철 지사(90)가 참여한다.

광복절 오후 7시30분 주 무대에서 역사학자와 음악가들이 함께 역사콘서트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를 선보인다. 1부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다', 2부 '그대 내 사랑, 내 모든 것', 3부 '밝은 태양 아래, 축배의 노래를'이란 주제로 90분 동안 이어진다.

시민이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수 준비됐다. 예컨대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1박2일 옥사(獄舍)체험 '광복의 아침'을 비롯해 △역사관 곳곳에서 암호를 풀고 물총싸움을 하며 독립군을 감옥으로부터 탈출시키는 '독립을 향해 쏴라' △1930년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립투사들의 생활을 재현하는 '미(覹)루(淚)–그들의 눈물을 지켜보다' 등이 있다.

올해는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희선)이 주관하는 여성독립운동 한마당 '2016 역사여 외쳐라, 여성독립운동가의 이름을'도 마련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현 세대에 바른 역사관을 전하고 우리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독립과 민주의 정신을 되새길 것"이라며 "더 나아가 통일로 향하는 시민의식을 키워 나가는데 서대문독립민주축제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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