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추자도, 관광지로 "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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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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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관광공사·추자주민과 함께 추자 도보 관광지 제작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섬속의 섬’ 추자도가 제주의 새로운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추자도는 올해 행정자치부에서 추천하는 ‘2016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됐다. 최근 3000t급 선박의 정박이 가능해지면서 접근성이 향상되어 추자도 관광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제주도에서 가장 큰 섬, 하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섬 추자도를 제주 섬관광의 성공모델로 개발하기 위해 3개년 중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1단계 추자도 관광자원 개발 및 콘텐츠화 △2단계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3단계 주민소득과 연계한 6차산업화로 추진된다.

공사는 추자도 관광활성화 사업추진의 첫 결과로 지난 5월부터 추자도를 직접 돌아다니며 관광객들의 편의성과 정보제공 강화를 위한 도보관광 지도를 제작했고, 이날부터 도내 관광안내소와 여객터미널, 추자도 주요 관광객 방문지에 배포한다.

추자도 도보관광지도에는 추자도 전체 지도, 마을별 골목길투어, 추천관광코스, 계절별 먹거리 등 추자도 관광에 필요한 상세한 정보를 자세하게 소개됐다. 지도를 원하는 관광객 및 도민은 제주웰컴센터 종합관광안내센터와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 및 여객터미널에서 지도를 만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추자도의 6차산업화를 통한 지역밀착형 지역관광 활성화로 제주 섬관광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갈것”이라며 추자도 관광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제주의 ‘섬 속의 섬’ 관광은 최근 여행 트렌드가 쉼, 힐링, 재충전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여러 차례 제주를 방문하는 제주여행 마니아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제주 동쪽의 우도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200만명을 넘어 하루 평균 5600명, 주말에는 하루 8000명이 찾는 관광지로 명실상부 섬속의 섬 관광 대표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국토최남단 마라도 역시 지난 한해 100만명 이상이 찾으면서 2년 새 관광객이 51%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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