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10일, 2분기 매출액 1조1342억800만원, 영업이익 774억7900만원, 당기순이익 642억6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1%, 10.17%가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4.90%가 증가한 수치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8.13%가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1%, 93.65%가 상승했다.
또한 상반기 누적기준으로는 매출액 2조2847억원, 영업이익 1637억원으로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2%가 늘었다. 또한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반기순이익은 각각 1585억원과 1202억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고른 실적 안정세를 나타냈다”며 “이 같은 양호한 실적은 자동차소재 및 패션부문의 성장세 본격화로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패션부문은 액세서리 및 캐주얼 브랜드들의 꾸준한 성장과 중국법인의 빠른 턴어라운드 등을 통해 올해 패션부문은 매출 및 이익 기여도가 가장 큰 사업부문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지도와 매출이 올해 들어 급성장 중인 코오롱스포츠도 하반기 들어 흑자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패션부문의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세계 최초로 투명폴리이미드(CPI: Colorless Polyimide) 필름의 양산설비 투자를 결정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은 차세대 핵심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데 폴더블 디바이스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1분기 까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약 2000억원 대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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