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상반기 영업익 1637억원… 전년比 1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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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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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력제품 실적 상승 및 턴어라운드로 매출 영업익 고른 성장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동차 소재부문과 화학부문의 실적 상승세 지속과 기타부문 턴어라운드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0일, 2분기 매출액 1조1342억800만원, 영업이익 774억7900만원, 당기순이익 642억6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1%, 10.17%가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4.90%가 증가한 수치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8.13%가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1%, 93.65%가 상승했다.

또한 상반기 누적기준으로는 매출액 2조2847억원, 영업이익 1637억원으로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2%가 늘었다. 또한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반기순이익은 각각 1585억원과 1202억원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모든 사업부문에서 전년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고른 실적 안정세를 나타냈다”며 “이 같은 양호한 실적은 자동차소재 및 패션부문의 성장세 본격화로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안정적인 영업상황과 더불어 해외법인의 투자 확대 및 매출 증가로 산업자재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전망했다. 특히 중국 자동차소재 법인과 코오롱플라스틱을 중심으로 한 주요 종속회사들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또한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패션부문은 액세서리 및 캐주얼 브랜드들의 꾸준한 성장과 중국법인의 빠른 턴어라운드 등을 통해 올해 패션부문은 매출 및 이익 기여도가 가장 큰 사업부문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지도와 매출이 올해 들어 급성장 중인 코오롱스포츠도 하반기 들어 흑자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패션부문의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세계 최초로 투명폴리이미드(CPI: Colorless Polyimide) 필름의 양산설비 투자를 결정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은 차세대 핵심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데 폴더블 디바이스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1분기 까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연간 약 2000억원 대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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