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유도선수 "하늘에 계신 부친 덕에 리우 올림픽 출전" [올림픽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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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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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네팔 유도선수 푸푸 라무 카트리가 2년 전 사고로 사망한 부친에게 리우 올림픽 출전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리우올림픽 인포사이트는 10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종목에 네팔에서 유일하게 출전한 푸푸 라무 카트리가 쿠바의 마리셋 에스피노자에게 경기에서 졌지만 개인적인 소원은 이루었다고 밝혔다.

푸푸 라무 카트리의 부친은 지난 2014년 에베레스트 산을 9번째로 등반하던 중 산사태로 사망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푸푸 라무 카트리는 힘든 고난을 이겨내고 헝가리에서 열심히 훈련한 결과 이번 리우 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 할 수 있었다.

푸푸 라무 카트리는 "아버지가 내게 용기를 주며 '올림픽에 꼭 가야 한다'고 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 있었다. 열심히 해서 아버지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 아버지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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