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펜싱 男사브르 4강행…심판 야유 속 완승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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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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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펜싱 김정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니콜라이 코발레프(30·러시아)를 누르고 리우 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김정환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코발레프를 15-10으로 누르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2위 김정환은 8강에서 상대 전적 1승3패로 열세인 까다로운 상대 코발레프(9위)를 만났다.

김정환은 선취점을 내주며 출발했으나 곧바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6-2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정환은 코발레프의 추격을 허용하며 8-7로 쫓겼으나 이후 물러서지 않고 더 공격적으로 몰아붙여 유효타를 뽑아내 12-8로 앞섰다.

김정환은 계속된 심판의 애매한 판정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냉정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4강에 올랐다. 현지 관중들도 납득할 수 없는 심판 판정에 야유를 보내는 등 김정환의 억울함에 동조하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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