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올림픽 사상 최초 ‘조 1위’ 8강 신화 [봉지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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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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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올림픽축구대표팀 권창훈의 8강행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를 꺾고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멕시코와의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권창훈(수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멕시코를 제압했다.

한국은 조별예선 전적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확정지으며 자력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8강 진출을 이룬 한국 축구가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것은 올림픽 사상 처음 있는 쾌거다.

한국은 D조 2위를 확정한 온두라스와 14일 오전 7시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C조에서는 한국에 이어 독일이 피지에 10-0으로 대승을 거뒀으나 조 2위(1승2무·승점 5)로 8강에 올랐고, 멕시코(1승1무1패·승점 4)와 피지(3패)는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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