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개인 사브르에 출전한 김정환이 헝가리 아론 실라지와의 준결승에서 12-15로 패한 뒤 상대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환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32)를 15-8로 제압했다.
세계 랭킹 2위인 김정환은 16강에서 구본길을 꺾고 올라온 아베디니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정환은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경기 초반부터 6-0으로 앞서며 상대의 기를 완벽히 꺾었다. 11-3까지 점수 차를 벌인 김정환은 상대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며 값진 메달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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