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쇼크' 1년, 11일 위안화 고시환율 6.6255위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8-11 10: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달러대비 가치 4.1% 절상, 사흘 연속 절상세

[출처=신랑재경]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당국이 환율 시장화 개혁 선언과 함께 위안화를 무려 1.8%나 기습 절하한 후 꼭 1년인 11일 중국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는 보란듯이 절상세를 지속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11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의 6.6530위안에서 0.41% 낮춘 6.625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0.41% 절상됐다는 의미로 사흘 연속 절상세를 지속했다. 0.41%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투표 당일인 지난 6월 23일 0.42% 절상 이후 최대 절상폭이기도 하다.

지난해 8월 11일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크게 낮춘 이후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는 절하세를 지속했다. 전날인 10일까지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는 1년새 약 8.8%가 떨어졌다. 

위안화 절하 지속 전망은 여전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브렉시트 등이 여전히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는데다 추가 변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지난 1년 변동의 파도 속에서 위안화 환율이 안정되고 최근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하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시장 상황은 다소 개선됐다는 평가다. 이에 올 하반기에도 절하세를 지속하되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이 6.8위안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