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나타난 산타클로스'…LH양주사업본부·아주경제 6년째 어린이잔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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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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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종복 기자]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양주사업본부(본부장 유효열, 이하 LH본부)와 본보 경기북부취재본부(이하 본부)가 6년째 사회복지지설 아동을 위해 '사랑나누기 어린이잔치'를 하고 있다.

이들 본부는 11일 경기 의정부시의 이삭의집과 양주시의 한국보육원, 광명보육원 아동 150여명을 초청, 행사를 열고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쓸쓸하게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의 무더운 여름나기 지원에 나섰다.

이들은 이날 미리 준비된 버스를 타고 의정부시 예다움부페로 이동, 점심식사를 했다.

평소에 맛보기 힘든 김밥과 초밥, 갈비, 돈가스 등을 접시 한가득 담아 테이블에서 서로 재잘거리며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후식으로 마련된 달콤한 아이스크림으로 아쉬운 식사 시간을 마쳤다.

이어 이들은 또다시 버스에 나눠 타고 양주시 장흥면의 신흥레저타운과 장흥수영장으로 자리를 옮겨 물놀이로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특히 LH본부 임직원 20여명은 이날 식사 봉사활동에 나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넘어 직접 온 몸으로 사랑을 실천했다.

의정부우체국(국장 최석봉)도 음료수와 빵 등으로 간식을 마련, 물장구로 지친 이들의 허기를 달래줬다.

김모(12)군은 "매년 여름방학만 되면 산타클로스처럼 나타나 우리를 초청, 맛있는 음식도 주고, 수영장에서 무더위를 식혀줘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여름마다 나타나는 산타클로스들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본부는 지난 2010년부터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을 위해 이 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에는 LH 양주사업본부와 의정부우체국, 예다움부페, 신흥레저타운, 장흥수영장이 후원하고 있다.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유효열 본부장은 "지역사회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나누기 어린이잔치'에 매년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사랑의 실천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돼 따뜻한 정을 모두 함께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본부장은 "앞으로도 이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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