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금메달에 놀란 AP "실수도 3연패 저지 역부족" 美방송 "영웅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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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가 금메달을 따내자 외신들이 극찬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르 올림픽 슈핑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사격 50m 권총 대회에서 진종오는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진종오는 6.6점으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막판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총점 193.7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진종오 경기에 대해 AP통신은 "6.6점이라는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질렀지만 진종오는 결국 호앙 쑤안 빈(베트남)을 끌어내리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6점대 치명적인 실수도 진종오의 올림픽 3연패를 저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극찬했다.

또한 미국 WSMV 방송은 "10m 권총에서 5위에 그쳤던 진종오가 5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며 영웅의 귀환을 알렸다. 경기 중간 6.6점을 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그는 연달아 10점대 사격을 하며 193.7이라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은 목에 건 진종오는 베이징 올림픽(2008), 런던 올림픽(2012)에 이어 3연패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