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측은 10일 황금라인을 구축한 황자들의 캐릭터 스틸과 함께 모션포스터를 네이버TV캐스트(http://tvcast.naver.com/v/1037084)로 공개했다.
모션포스터 속 13황자 왕욱(=백아)는 비파를 들고 여유로움과 기품이 묻어나는 미소를 짓고 있다. 그는 신라왕족인 어머니로 인해 황제의 자리와는 거리감이 있고, 일찌감치 어려서부터 예술에 대한 높은 안목을 길러왔다. 8황자 왕욱과 이름이 같아 형제들 사이에서는 ‘백아’라고 불리는 인물로, 고려 최고의 미남이자 말 그대로 자유로운 영혼의 사내. ‘내가 황자가 아니라면 널 사랑해도 돼?’라는 카피는 사랑에 모든 것을 내걸 수 있는 그의 마음을 표현했다.
10황자 왕은은 개구쟁이 매력이 철철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개국공신 왕규의 외손자로 천성이 놀기 좋아하고 공부와 무예에는 어느 쪽에도 관심이 없는 그는 해수(이지은 분)와 싸움 끝에 정이 들어 홀로 첫사랑을 품는 의외의 순정파. 새총을 들고 눈을 찡긋거려 포스터 밖에 있는 사람과 마주하게 하는 그는 ‘내 뒤에 딱 붙어 있어. 넌 내가 지킨다’는 카피와 딱 떨어지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을 매혹시킬 예정이다. 왕은은 혈기왕성함 속에 엉뚱한 행동과 천진난만함,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로 황자들 사이에서도 단연 귀여운 매력을 폭발시키며 극 곳곳에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꽃 외모 속에 비릿한 미소를 머금은 9황자 왕원. 개국공신 유금필의 외손자로 재물이 마르지 않아 외모 치장하는데 관심이 많고 사치스러운 왕원은 그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처럼 여기저기 유리한 쪽으로 옮겨 다니는 가운데 황실에 피바람을 몰고 올 3황자 왕요와 가까운 위험한 인물. ‘마음을 달라? 넘치도록 많은 은을 가져가거라’라는 카피와 손에 들고 있는 주사위가 그의 이러한 모습을 대변한다.
드라마는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 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2016년 SBS가 제시하는 야심작으로 고려라는 거대한 역사적 무대에서 현대적 감성의 멜로 스토리가 펼쳐진다. 29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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