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올림픽 축구 감독, 한국에 패한 충격에 “모든 것이 내 잘못 사임 할 것” [올림픽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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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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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라울 구티에레즈 감독이 10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C조 조별리그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시작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게 패한 멕시코 축구 올림픽대표팀의 감독이 사임할 뜻을 내비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올림픽대표팀는 11일 새벽 (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C조 최종 라운드에서 멕시코를 1-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라울 구티에레즈 감독의 멕시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이번 리우 올림픽 조별 예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국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라울 구티에레즈 감독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며 한국전이 끝난 뒤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멕시코의 한 언론에 따르면 구티에레즈 감독은 멕시코의 올림픽 탈락은 모든 게 자신의 잘못이라며 사임으로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멕시코를 꺾고 8강에 진출한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8강전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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