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 정치’ 선 그은 文 “변화·단합·확장 힘 모아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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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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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11일 부산시당 대의원대회 참석…후보 3인 ‘영남 대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은 지난 1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어젠다 추진 전략회의'.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부산시당 대의원대회에 참석,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더민주 부산시당 대의원대회는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27 전국대의원대회(전대) 당권 주자들의 합동연설회 및 시·도당 위원장 선출 자리다. 문 전 대표가 8·27 전대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시당 대의원대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 당은 변화도 필요하고 또 단합도 필요하고 확장도 필요하다”며 “그 힘을 모아서 정권교체를 해내야 한다”고 밝혔다.

당 최대 주주인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표심이 더민주 8·27 전대 구도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상황에서 문 전 대표가 ‘전대 개입은 없다’는 의중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오더 정치’에 선을 그은 셈이다.

문 전 대표는 “어떤 지도부가 바람직한지 당원들이 현명하게 선택해주실 것”이라고 말한 뒤 ‘호남 출신’인 새누리당 이정현호(號) 출범에 관해 질문하자 “그냥 여기까지 하겠다”고 확답을 피했다.

한편 더민주 차기 당권은 김상곤·이종걸·추미애 후보(기호 순)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 부산시당 위원장에는 친노계 초선 최인호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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