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계열사, 독일 최고층 빌딩 9000억원에 인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8-11 18: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SRA자산운용 등 삼성금융계열사들이 독일 최고층 빌딩인 코메르츠방크 타워를 인수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그룹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지상 56층 규모의 코메르츠방크 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은 한국투자증권, 싱가포르투자청(GIC)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약 9000억원의 가격을 제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코메르츠방크 타워는 현재 독일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가 본사로 사용중이다. 지난 1997년 준공됐으며 연면적 12만1000㎡규모로, 국내 랜드마크인 63빌딩보다 높이가 좀 더 높다.

코메르츠방크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한국외환은행 지분을 3500억원에 인수해 경영에 참여했다가 론스타에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이들이 조성한 부동산 펀드금액과 현지 금융사 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코메르츠방크는 건물을 매각한 이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계속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