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그룹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지상 56층 규모의 코메르츠방크 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최근 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은 한국투자증권, 싱가포르투자청(GIC) 등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약 9000억원의 가격을 제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코메르츠방크 타워는 현재 독일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가 본사로 사용중이다. 지난 1997년 준공됐으며 연면적 12만1000㎡규모로, 국내 랜드마크인 63빌딩보다 높이가 좀 더 높다.
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이들이 조성한 부동산 펀드금액과 현지 금융사 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한편, 코메르츠방크는 건물을 매각한 이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계속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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