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韓 복싱 선수’ 함상명, 로드리게스 꺾고 16강 진출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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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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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명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국 복싱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무대에 선 함상명(21·용인대)이 16강에 진출했다.

함상명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리우센트루 6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복싱 밴텀급(56㎏) 32강전에서 빅터 로드리게스(21·베네수엘라)에게 2-1(30-27 30-27 28-29) 판정승을 거뒀다.

함상명은 16강전에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격돌한 중국의 장자웨이(27)와 또 한 번 만나게 됐다.

함상명은 리우 올림픽에 온 유일한 한국 복싱 선수다. 투지가 남달랐다. 1라운드부터 저돌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2라운드에서 함상명은 상체를 빠르게 좌우로 움직이며 상대의 펀치를 요리조리 피했다. 스피드에서 앞섰다.

3라운드에 체력이 떨어진 함상명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이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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