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12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이날 추경 처리 방안을 논의, 추경 처리가 중대한 갈림길에 설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 따르면 정 의장과 정진석 새누리당·우상호 더불어민주당·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6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야 3당이 추경안 처리를 위한 8가지 선결조건을 제시하면서 장기간 표류해왔다.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 편성과 서별관회의 청문회 등이 대표적인 선결조건이다.
새누리당이 애초 목표로 한 12일 처리는 사실상 무산됐지만, 이날 회동으로 추경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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