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안주로 김을 알리는 '김맥(김+맥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번 프로젝트의 홍보를 위해 13~28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맥주축제에 우리 수산물 수출 통합브랜드 케이피쉬(K-FISH)와 김스낵을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로 알리기 위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한 앞으로 중국 청두와 상해, 미국 뉴욕 등 주류 관련 행사와 연계해 수산물 안주류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1991년 첫 개최 이후 올해 26회를 맞이하는 칭다오 맥주축제는 매년 8월 둘째 주말부터 16일동안 열린다.
지난해 축제 방문객이 5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축제는 독일 옥토버베스트, 일본 삿포로, 체코 필스너페스트와 함께 세계 4대 맥주 축제로 꼽힌다.
해수부는 이번 축제 참여를 계기로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김스낵 등 한국 수산물 안주류의 맛과 친근함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칭다오 맥주축제 행사장 내 K-FISH 홍보관을 설치하고, 유명벨기에 맥주인 '스틴 브뤼헤(Steen Brugge)'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 밖에 멸치스낵, 쥐치어포 등 케이피쉬 18종을 전시하고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국내 수산물을 소개하는 한편 다트를 맞추면 수산물을 제공하는 다트게임과 누리소통망(SNS) 행사 등도 함께 준비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국 최대 규모 맥주 축제에서 현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김맥'이라는 새로운 술안주 문화를 전파해 한국 수산물을 다각도로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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