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별의 노래' SM-안테나, 이 조합은 옳아요

'밤과 별의 노래' 커버[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전 세계 K팝 붐을 이끄는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깊은 감성으로 단단한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안테나뮤직(이하 안테나)이 만났다. 서로 다른 색의 두 회사가 만나 탄생시킨 따뜻한 힐링송 '밤과 별의 노래'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SM과 안테나의 절묘한 합을 잘 드러낸다.

11일 밤 12시에 공개된 '밤과 별의 노래'는 SM 소속 그룹 샤이니의 온유와 안테나 신입생 이진아가 함께한 듀엣곡이다. 이진아가 작곡에 참여했고 안테나 수장 유희열이 작사를 이진아와 함께했다.

SBS 'K팝스타' 출연 때부터 동화적인 감성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이진아는 '밤과 별의 노래'에서도 특유의 감성을 잘 드러낸다. 흔한 영어 단어 하나 없이 '내가 반짝반짝 별이 돼 줄래?', '네가 내 친구가 되어 줘', '별빛이 되어 줘'라고 노래하는 목소리는 침대 맡에서 들리는 동요처럼 감미롭다. 유희열의 극찬을 받은 손가락답게 곡 곳곳에서 들리는 피아노 소리가 중간중간 귀를 끈다.
 

스테이션 노선도 이미지[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1절이 끝나고 온유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때 노래는 전환점을 맞이한다. 소녀 같은 이진아의 목소리를 온유의 미성이 감싸기 시작할 때 '밤과 별의 노래'는 설득력을 높인다. 침대맡 동요인 줄 알았던 노래는 어느새 모두를 위한 위로가 돼 있다.

재즈와 팝이 섞였지만 어렵지 않게 진행되는 멜로디는 들을수록 매력적이다. 어려운 코드도 쉽게 풀어내는 이진아의 색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진아는 안드레아스 오버그, 사이먼 페트렌, 테드 젠슨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이 곡을 함께 만들었다.

동화 같은 서정적인 가사 내용을 영상화한 애니메이션도 볼거리다. 어둠을 배경으로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를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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