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양수경은 지난 9일 KBS ‘콘서트7080’ 녹화 무대를 마쳤다.
이날 그는 엔딩곡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를 부르다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그가 흘린 눈물은 지난날에 대한 슬픔과 서러움,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만남에 대한 기쁨의 눈물이었을 것이다.
MC 배철수의 ‘원조 디바 양수경의 20여년 만의 귀환’ 이라는 소개에 양수경은 ‘바라볼 수 없는 그대’, ‘그대는’, ‘당신은 어디 있나요’ 를 열창했다.
양수경의 20여년 만의 귀환을 축하하며 관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은 양수경을 연호하며 떼창으로 응원했다.
이에 양수경은 ‘사랑 바보’, ‘갈무리’,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부르며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못다한 고백’, ‘알 수 없는 이별’,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 매너를 뽐냈다.
양수경은 “지난 날을 돌이켜보면 아쉬움도 많다. 하지만 훌륭하지는 못해도 부끄럽지 않은 가수가 되겠다”라며 말하며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를 불렀다.
한편 이날 녹화분 KBS1 ‘콘서트 7080’은 오는 8월말 방송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