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하희라가 라디오 다큐멘터리 내레이터로 나선다.
MBC는 15일 표준FM에서 전파를 타는 특집 다큐멘터리 '아버지의 유언'에 하희라가 내레이터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하 경남 밀양에서 단장만세운동을 주도해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이찰수 선생과 선생의 3녀 이도필(82)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도필 할머니는 힘들게 살면서도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48년 만에 지켜냈다.
하희라는 "무척 아름다운 이야기다. 밝은 모습으로 기쁘게 기부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나눌수록 커지는 나눔의 행복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희라는 출연료 전액을 저소득층 어린이 화상환자들에게 기부한다. 제작진도 나눔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버지의 유언'은 15일 오전 11시 30분 표준FM을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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