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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수석 발레리나]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까만 밤하늘에 빽빽하게 수놓아진 별들과 그 아래서 춤을 추는 발레리나. 이내 발레리나의 몸짓과 함께 밤하늘의 별을 담은 냉장고가 나타난다. 마치 한 편의 발레 공연과 같은 느낌을 주는 광고에 많은 시청자와 누리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CF는 바로 지난 7월 말 공개된 LG의 초프리미엄 냉장고 'LG SIGNATURE(시그니처) 냉장고'의 영상 광고. 광고가 공개된 이후 LG 시그니처 냉장고를 무용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한 발레리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냉장고의 디자인과 혁신적 기능을 몸으로 오롯이 표현해 낸 발레리나의 모습에 포털 사이트 연관검색어에 'LG 시그니처 냉장고 발레리나'가 오르기도 했다.
주인공은 바로 국립발레단의 박슬기 수석 발레리나다. 2007년 국립발레단에 입단, 그 해에 <백조의 호수>에서 솔로 데뷔를 한 그녀는 <지젤>, <호두까기 인형>, <신데렐라>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면서 고전 발레 작품의 히로인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샤이니 유니버스 패턴 적용으로 냉장고 표면의 은은한 광택이 마치 까만 밤 하늘 위의 반짝이는 별들 같았다는 박 발레리나는 "별빛이 냉장고에 들어가는 것을 연상할 수 있도록 높이 점프하는 동작을 넣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그녀의 섬세한 표현력에 발레 팬들은 물론이거니와 발레를 잘 모르는 이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발레가 이번 광고의 핵심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각도를 보여주기 위해 같은 동작을 초고속과 저속 화면, 상반신과 하반신으로 나눠서 촬영했다"며 "박 수석 발레리나의 섬세하고 뛰어난 표현력 덕분에 광고가 마치 한 편의 발레 공연처럼 완성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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