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최미선 8강 탈락 위로 “보고 있는데 마음 아파…금메달 딸 줄 알았다” [올림픽 라운지]

[사진=왼쪽부터 장혜진, 최미선, 기보배. |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오른 장혜진이 8강전에서 탈락한 대표팀 막내 최미선(20ㆍ광주여대)을 위로 했다.

장혜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전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6-2(27-26 26-28 27-26 29-27)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혜진은 단체전에 이어 이날 개인전 금메달로 2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세계 랭킹 1위인 최미선은 8강전에서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에게 패하며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장혜진은 최미선에 대해 “경기를 보고 있는데 마음이 아팠다”며 “최미선 경기 때부터 바람이 많이 불었다. 최미선이 실수로 5점을 쏘는 걸 보고 정신 차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솔직히 미선이가 개인전 금메달을 딸 거라고 생각했다”며 “최미선이 가장 컨디션이 좋았는데, 주위에서 기대를 많이 해서 어린 나이에 부담이 됐을 것 같다. 하지만 최미선은 본인이 할 몫을 다했기 때문에 결코 낙심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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