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오프 만점’ 사격 김종현, 50m 소총복사서 값진 은메달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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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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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사격의 김종현(31·창원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0m 소총복사에서 값진 은메달을 기록했다.

김종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208.2점을 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독일의 헨리 융하이넬(209.5점)이 차지했다.

2012 런던 올림픽 50m 소총 3자세 은메달리스트인 김종현은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예선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김종현은 첫 3발에서 31.8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두 번째 세 발에서는 31.1을 마크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후 김종현은 안정된 슈팅을 가져가며 3위를 유지했다.

2위 자리를 놓고 러시아의 세르게이 카멘스키와 막판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김종현은 17번째 발에서 10.8을 쏘며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18번째 발에서 9.9점을 쏘며 10.2점을 쏜 세르게이 카멘스키와 동점이 됐다.

결국 슛오프로 3위 탈락자를 정했다. 김종현은 슛오프에서 만점인 10.9점을 쏘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선두와 1.1점 차에서 마지막 시리즈에 돌입했다. 김종현은 10.1, 10.8점을 쐈지만, 헨리 융하이넬이 10.7, 10.4점을 쏴 1위까지는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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