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슛오프’ 구본찬, 양궁 男개인전 결승 진출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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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3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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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구본찬.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구본찬(23·현대제철)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준결승에 올라 전관왕 석권의 마지막 희망으로 남았다.

구본찬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슛오프 접전 끝에 세트점수 6-5(29-29 28-28 29-29 27-26 28-29 <9-8>)로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구본찬은 8강에서 테일러 워스(호주)를 슛오프 대결 끝에 세트점수 6-5로 꺾고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구본찬은 엘리슨과도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3세트까지 동점으로 3-3으로 맞선 구본찬은 4세트를 27-26으로 가져오면서 5-3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5세트에서 27-28로 내주면서 5-5 동점을 이뤘다.

결국 8강에 이어 다시 슛오프 대결에 나선 구본찬은 엘리슨이 긴장해 8점을 쏜 뒤 편안하게 9점을 쏴 짜릿한 결승행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2위 구본찬은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4위 장 샤를 발라동(프랑스)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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