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중 눈여겨 봐야 할 지표는 19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2분기 가계동향'이다. 가계 소득과 지출, 소비성향 및 소득 분배 등의 수치가 담겨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 지출의 비중을 뜻하는 평균소비성향이 늘어났을지가 관건이다. 이 수치는 지난 2011년부터 하락세를 거듭해 지난해 3분기에는 역대 최저인 71.5%까지 떨어졌었다. 지난 1분기 평균소비성향은 72.1%로 전년 동기보다 0.3%포인트 떨어져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최저치(1분기 기준)를 기록했다.
실질소득의 경우 올 1분기에는 0.2% 줄어들어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게다가 현재 진행 중인 조선, 해운 등의 구조조정이 2분기부터 본격화됐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소비 위축 등이 예상돼 2분기 가계동향 전망은 어두워보인다.
18일에는 통계청이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내놓는다. 인구 이동, 소비자물가 상승률, 취업자, 실업자, 소매판매 등 16개 시·도별 경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19일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앞서 국제유가 반등에 따라 이 지수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99.01로 5월(98.79)보다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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