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은 없었다…女핸드볼, 사상 첫 ‘예선 탈락’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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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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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유현지.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이 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푸투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4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17-21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1무3패를 기록한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대회까지 올림픽 8회 연속 4강 진출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맛 봤다.

한국은 경기 초반 10-5로 앞서며 8강 진출의 한줄기 희망을 보는 듯 했으나 전반을 11-11로 동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프랑스에 주도권을 빼앗겨 13-18로 크게 역전을 당한 뒤 무너졌다.

한국은 김온아(SK)에 이어 심해인(삼척시청)마저 부상을 당하는 등 최상의 전력을 갖추지 못한 채 부진한 성적을 냈다. 한국은 15일 오전 9시50분 아르헨티나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갖고 유종의 미를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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