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탈출' 강정호, 다저스전 12호 홈런 + 전타석 출루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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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2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팀은 4-8로 졌다.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37가 됐다.

홈런은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3-8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페드로 바에스의 156㎞짜리 직구를 노려 쳐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6월25일 시즌 11호 홈런을 친 이후 50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강정호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조시 필즈의 시속 151㎞짜리 빠른 볼을 끌어당겨 1타점짜리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4회와 6회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고, 8회 타석에서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시즌 39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부진했다. 송구와 포구 실수로 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