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14일(한국시간) “온두라스가 한국을 꺾고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며 “온두라스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거둔 한국을 상대로 1-0으로 이겼다”고 발 빠르게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0-1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온두라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15분 온두라스의 알바레트 엘리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끝내 무릎을 꿇었다.
특히 FIFA는 한국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의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FIFA는 “손흥민은 경기 시작 후 골 찬스를 얻었으나 상대 팀 수비수에 막혔다”며 “이후 얻은 결정적인 기회도 골키퍼 선방에 막혀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고 전했다.
FIFA는 온두라스 골키퍼 로페스를 한국전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으며 “로페스는 한국의 세트피스와 계속된 수차례 결정적 공격을 잘 막아 팀에 승리를 안겼다”고 높게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