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금융권 대출 35조…'사상 최대'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올 상반기 가계·기업 등이 비은행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35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671조6752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4조8909억원(5.5%) 늘었다.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3년 이후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이 통계의 비은행금융기관에는 상호금융사,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자산운용사, 생명보험사 등이 포함되고 대부업체는 들어가지 않는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증가액이 두드러진다.

6월 말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39조474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조8905억원(10.9%) 급증했다.

종합금융회사의 여신 잔액도 11조8002억원으로 상반기에 1조1546억원(10.8%)이나 늘었다. 이밖에 신용협동조합은 4조1492억원(9.5%), 새마을금고는 6조736억원(8.1%)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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