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조선 3사' 5000여 명 일터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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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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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올 상반기 대형 조선사에서 일터를 떠난 직원이 50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기준 2만7400명이었던 직원 수가 6월말 기준 2만6000여명 수준으로 줄면서 1100여 명이 감축됐다.

현대중공업에서 최근 희망퇴직을 한 2000여 명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에 조선업 일터를 떠난 직원 수가 '빅3'를 합쳐 5000여 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말 기준 직원 수가 1만4000명이었으나 올 상반기에 1500여명이 회사를 떠나 1만2500명 아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에만 500명가량의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감축된 인원을 따지면 대략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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