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금융권 CEO 줄줄이 임기만료… 연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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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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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 주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신용보증기금(9월), 한국거래소(9월), 한국자산관리공사(11월), 기업은행(12월), 우리은행(12월), 기술보증기금(1월), 수출입은행(3월), 신한지주(3월)의 CEO 임기가 끝난다.
 
신한지주는 이르면 1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위 사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임기가 끝나는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은 연임될 가능성이 크다. 신한카드의 실적이 좋고 빅데이터 도입 등 변화에 비교적 잘 대응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대해서는 임기 연장 얘기가 나오고 있다.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1년 정도 더 일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최 이사장이 66세로 적지 않은 나이여서 거래소 지주사 등 현안이 해결되면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기업은행의 권선주 행장과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에 대해서도 연임 분위기가 있다. 2년 연속 순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등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도 리스크관리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은행의 이광구 행장은 민영화 성공 여부가 연임의 관건이다. 올해 상반기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 위비뱅크를 첫 출시하며 '핀테크'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등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는 평가다.

9월 말 임기가 끝나는 신보 이사장 자리는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하마평에는 외부인사로 문창용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거명되고 있고 내부에서는 황병홍 전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홍영만 캠코 사장과 유재훈 예탁원 사장도 교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보증기금 김한철 이사장과 이덕훈 수출입은행장도 역시 교체될 공산이 크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내년 3월에 물러난다. 신한지주 내부 규정에 따라 만 70세가 넘으면 회장직을 맡을 수 없어 만 68세인 한동우 회장은 연임이 불가능하다. 후임은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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