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71일 만에 이틀 연속 홈런포…시즌 13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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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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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틀 연속 홈런을 가동했다.

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션 로드리게스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어 2회초에는 삼진, 4회초는 우익수 뜬공, 6회초 다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장타 본능이 깨어났다. 팀이 7-3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다저스 불펜 투수 조시 필즈의 시속 152㎞ 강속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3호포.

전날(14일) 다저스전에서 8회 솔로 홈런을 때린 강정호는 무려 51일 만에 홈런포를 신고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건 6월 4~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71일 만이다.

피츠버그는 다저스를 10-3으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59승(56패)째를 올렸다. 다저스는 65승52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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