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방문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션 로드리게스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어 2회초에는 삼진, 4회초는 우익수 뜬공, 6회초 다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장타 본능이 깨어났다. 팀이 7-3으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다저스 불펜 투수 조시 필즈의 시속 152㎞ 강속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3호포.
전날(14일) 다저스전에서 8회 솔로 홈런을 때린 강정호는 무려 51일 만에 홈런포를 신고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건 6월 4~5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7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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